■ 미래지향 혁신도시 대변신 '의욕'
1925년 경남도청 부산이전 이후 침체에 빠졌던 경남 진주시가 혁신도시 선정을 계기로 미래형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시는 혁신도시로 선정된 문산읍 소문리 일대 106만평을 12개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인구 4만명 수용 규모의 복합도시로 건설할 방침이다. 또 혁신도시 인근 사봉면에 건설중인 사봉국민임대산업단지와 정촌면에 조성중인 정촌산업단지, 시가 특화산업으로 추진중인 바이오밸리, 실크밸리를 더한 이른바 ‘4각 산업벨트’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미래지향형 혁신도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인근 사천시 등 서부경남 10개 시ㆍ군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혁신도시 건설을 동반 성장의 엔진으로 삼을 방침이다.
시는 2012년 혁신도시 건설완료 때까지 총 22조2,468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되고 동원 연인원도 1만4,500여명에 달해 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총 8,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60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하고 1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혁신도시에 자립형 사립고와 대안학교 등 다양한 교육체계를 도입하고 최첨단 정보통신네트워크가 실현되는 유비쿼터개념을 실현시켜 진주 혁신도시를 국내 최고의 혁신도시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정영석 시장은 “탁월한 청사진을 제시해 더 많은 공공기관 유치를 실현하겠다”면서 “진주의 미래를 바꿀 혁신도시 건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원스톱 행정지원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정창효기자 chjung@hk.co.kr
■ 정영석 진주시장
“진주를 꿈과 희망의 미래형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영석(59) 진주시장은 “, 진주가 경남의 중심은 물론 세계적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사진을 마련하겠다”.
정 시장은 또 “지난해 세계의상페스티벌, 전국주민자치센터박람회, 바이오코리아2005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진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면서 “국제규모의 축제 및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수출상담회 등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일궈 내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수출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비즈니스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진주를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가꿔나가겠다”고 장담했다.
진주=정창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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