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학기부터 전국의 초ㆍ중ㆍ고교가 매주 토요일에는 수업을 하지 않는 완전 주5일 수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17일 “기업체의 주5일 근무제 확대로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매주 5일 수업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제반 여건이 갖춰지는 2008년이 돼야 전면 주5일 수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도입한 월2회 주5일 수업체제는 내년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주40시간 근무 적용 업체가 내년 7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것에 대비해 ‘2008 완전 놀토(노는 토요일)’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 비율이 현재 전체 사업장의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기상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그러나 내년말까지 이 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2008년 완전 주5일 수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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