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라크 침공 3주년을 앞두고 이번 주말 워싱턴 런던 등 전세계에서 반전 시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은 17일 미국 500개 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라며, 반전 단체들은 워싱턴이나 백악관을 겨냥하기 보다는 마을 곳곳에서 드럼을 치며 행진하는‘풀뿌리 시위’에 초점을 맞출것 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세계 반전 단체들은‘반전 엄마’ 신디 시한의 텍사스크로퍼드 목장 앞 시위를 계기로 작년 9월 2003년 이라크 전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였다. 당시 미국여론은 과반수가 이라크전쟁을 지지했다. 그러나 여론의 분위기가 반전된 이번에 열리는 전세계의 시위는 반전 여론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워싱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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