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짓고 문화재단을 만들어 운영하는 충무아트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25일부터 4월 2일까지 기념 축제를 연다.
오케스트라와 실내악의 7개 무대를 마련했다. 이 홀에 상주하고 있는 유라시안필을 비롯해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등 국내 대표적인 4개 오케스트라와, 실내악단으로 서울신포니에타, 코리안솔로이스츠, 일본의 원전연주 단체인 텔레만 실내악단을 초청했다. 오케스트라 연주에는 올해 탄생 100년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번(서울시향)과 10번(코리안심포니)이 들어있다.
협연자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해 쇼팽 콩쿠르에서 동생 임동혁과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해 최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민을 비롯해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 바이올리니스트 캐서린 조, 첼리스트 조영창, 피아니스트 김영호 등이 협연한다. 공연시각 오후 7시 30분, 일 오후 5시. (02)2230-6624
25일 유라시안필/지휘 금난새, 첼로 조영창.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과 ‘첼로협주곡’ 등.
26일 서울시향/지휘 이현세, 피아노 임동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 등.
28일 서울신포니에타/지휘 김영준, 플루트 막상스 라뤼. 차이코프스키 ‘피렌체의 추억’, 모차르트 ‘플루트협주곡 1번’ 등.
29일 코리안솔로이스츠/리더 김남윤. 비발디 ‘4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레스피기 ‘류트를 위한 고대의 춤곡과 아리아’ 등.
30일 KBS교향악단/지휘 장윤성, 바이올린 캐서린 조.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 등.
4월 1일 일본 텔레만 실내악단/지휘 노부하라 다케하루. 바이올린 김현아. 비발디 ‘사계’,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K.316’ 등.
4월 2일 코리안심포니/지휘 박태영, 피아노 김영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등.
오미환기자 mh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