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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생중 서울大 입학 비율 강남 對강북 최대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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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생중 서울大 입학 비율 강남 對강북 최대 9:1

입력
2006.03.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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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6일 홈페이지에 ‘교육 양극화, 그리고 게임의 법칙’이란 글을 올려 “지난해 서울대 입학생 중 강남출신 학생 비율이 강북에 비해 최대 9배 높았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경우 인문계고교 졸업생 7,922명 가운데 201명이 서울대에 입학해 1,000명 당 25.4명을 기록한 반면 마포구는 전체 2,158명 중 6명이 입학해 1,000명 당 2.8명으로 나타났다. 마포구의 서울대 입학 비율이 강남구에 9.1배나 뒤진 셈이다.

강남 학군인 서초구도 인문계 졸업생 4,890명 중 115명이 서울대에 입학, 1,000명 당 23.5명이었고, 송파구는 13.2명이었다.

구로구의 서울대 입학 비율은 1,000명당 3.8명, 중랑구 3.7명, 동대문구 4.0명, 성북구 4.4명, 성동구 4.5명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준(準) 강남’으로 불리는 목동이 위치한 양천구는 11.5명을 기록했다.

시ㆍ도별로 보면 전남은 1,000명당 0.21명으로 서울(1.1명)과는 5.2배, 강남과는 무려 12.1배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실이 작성한 자료로 명문대의 강남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대학 당국의 통계와는 다른 것이다.

서울대 신입생 부모 직업은 ▦경영ㆍ관리직 18.7% ▦전문직 18.5% ▦교사 7.0% ▦사무직 23.2% ▦판매, 서비스업 18.1% ▦숙련기술직 7.2% ▦소규모 농축산업, 비숙련 노동, 무직이 5%로 조사됐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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