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에는 조선과 기계, 전자, 자동차 업종은 호경기가 예상되지만 건설, 섬유, 정유, 석유화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주요 업종의 2006년 1ㆍ4분기 실적 및 2ㆍ4분기 전망 조사’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업종들의 경기를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상의에 따르면 2분기 전자 업종은 휴대폰 보조금 부활과 월드컵 특수라는 이중 호재로, 자동차는 소비 심리회복과 내수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향상될 전망이다. 조선도 저선가 물량 출하가 마무리되고 최근 후판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다.
반면 건설은 민간 공사가 재건축, 신규 분양시장 위축으로 14.4% 감소하고, 공공 사업도 9.4% 줄어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1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고유가에 따른 제품가 상승으로 호황을 맞았던 정유는 최근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내수도 기대에 못 미쳐 2분기부터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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