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사계와 동해의 일출이 어우러진 강원도 양양의 골든비치 골프리조트(손양면 동호리 산250)가 2007년 5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총 회원 990명 가운데 지난해 9월 창립 회원 6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최근 1차 회원 100명의 모집도 완료했다.
약 45만평에 이르는 골든비치 리조트는 설악산과 하조대가 지척이다. 송림지대에 속해 있으며 겨울에도 푄바람의 영향으로 최적의 기후대가 유지돼 플레이 기간이 길다.
골프 코스는 사계절 푸른 잔디 위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양잔디로 돼있다. 바다와 산이 만난 천혜의 자연 지형인 낮은 해안 구릉 지대에 펼쳐진 27홀의 골프 코스는 다양한 전략성이 부여돼 초보자부터 최고 수준의 골퍼까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250m가 넘는 야외 연습장에서 여유를 가지고 몸을 풀 수 있다.
적송 숲 사이로 펼쳐진 파인(Pine)코스, 갈대와 호수, 폭포, 물안개가 가득한 살먼(Slamon)코스, 푸른 동해를 바라보는 시뷰(Seaview)코스가 드라마처럼 이어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골든비치 골프리조트의 또 하나의 특징은 양양국제공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해안 공항형 골프장이라는 것. 서울에서 차량으로 2시간30분 거리지만 2010년 서울-춘천-양양에 이르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30분으로 단축된다. 또 조만간 제주에어가 김포-양양간 정기 직항로를, 전북항공은 오는 8월 군산-양양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골든비치 골프리조트의 권기연 대표는 인기 비결에 대해 “수도권과 제주 외에 마땅한 골프장이 없었는데 최근 동해안이 리조트형 골프장으로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은 데다 가격대가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향후 계열 회사인 울진의 덕구 온천과 새서울 석유, SS모터스를 한 데 묶는 패키지 상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리조트 개념이 강한 브루나이의 왕족 소유 골프장을 벤치 마킹해 철저하게 회원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2)547-2770, (033)673-7300.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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