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3일 출ㆍ퇴근 시간대 이외에는 택시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이날 택시업계 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브리핑에서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이용문제는 출ㆍ퇴근 시간대가 아니라면 검토해보겠다"며 "택시표시등 광고를 통해 월 20만∼30만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만큼 이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장도 이날 '택시민심청취단' 발대식에서 "택시의 버스 전용차로 진입 문제는 택시 운전사들의 오랜 숙원으로 해당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이용은 1995년 서울시의 버스 전용차로 도입 과정에서 택시업계가 강하게 요구했으나 시는 전용차로의 효율성이 떨어질 우려 때문에 택시 승ㆍ하차시를 제외하고는 이용을 금지한 바 있다.
우리당은 이와 함께 올해 말로 종료되는 사업용 자동차의 등록세 면제 제도를 개인택시에 한해 연장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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