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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개社 경영권 분쟁 7곳, 주총서 표대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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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개社 경영권 분쟁 7곳, 주총서 표대결 승리

입력
2006.03.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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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개 상장사에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 1곳의 주인이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2005년 의결권 분쟁이 있었던 기업들은 9개로 이 중 7개사는 주주총회에서 회사 안을 가결했지만 1개사는 경쟁자측의 의도가 관철됐다. 나머지 1개사는 회사측과 경쟁자측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별도 주총을 열고 각자 안건을 통과시켜 법정 분쟁중이다.

상장기업과 의결권 분쟁을 일으킨 상대방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한 법인이 4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노동조합 2개, 개인 2명, 외국계 펀드 1개 등이었다.

회사별로는 아세아조인트가 지난해 3월 K씨와 이사 및 감사선임 등을 놓고 다툼이 벌어져 각자 주총을 열었으나, K씨측이 법적인 효력을 인정받아 회사의 경영권을 획득했다. 신호제지는 국일제지와 경영권분쟁이 벌어져 지난해 12월 각자 주총을 열었으나 어느 쪽이 옳은 지에 대해서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SK㈜는 지난해 3월 11일 주총에서 외국계 펀드인 소버린과 이사선임 등 경영권 분쟁을 벌여 큰 파문을 일으켰으나 결국 회사측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다.

KT와 현대증권은 노조와 이사선임, 정관변경 등을 놓고 다툼을 벌였으나 회사측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 밖에 넥스콘테크놀로지, 에이엠에스, 한국슈넬제약, 세이브존I&C 등도 주총에서 의결권 분쟁이 벌어졌으나 모두 회사측이 자신들의 안건을 가결하는데 성공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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