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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어, 피부가? '저녁형 인간' 물 자주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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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어, 피부가? '저녁형 인간' 물 자주 마셔야

입력
2006.03.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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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인 프리랜서로 주로 밤과 새벽녘에 작업을 하는 박모(27)씨. 낮에는 잠을 자기 때문에 햇볕을 볼 수 없기 때문인지 안색이 늘 창백하고 푸석한 게 불만이었는데 최근 박씨는 ‘사춘기의 꽃’이라는 여드름까지 생기고 말했다. 박씨는 “봄철 여드름은 황사 때문인데 밤에 집안에서만 일하는 내가 왜 여드름이 생기는 거지?”라고 황당해 했다.

그러나 맑은얼굴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밤에 주로 활동하는 이른바 ‘저녁형 인간’은 피부 스트레스가 증가해 여드름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뒤바뀐 밤낮의 생활 리듬 때문에 생긴 피로가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남성호르몬 분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밤늦게 먹는 야식이 충분히 소화가 안 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게 됨에 따라 위와 장에 무리가 가, 여드름 발생의 또 다른 원인이 된다.

이와 더불어 저녁형 인간들이 보통 생기가 적고 칙칙한 안색을 갖는 이유도 뒤바뀐 생활리듬 때문이다. 즉 수면을 해야 하는 야간에 활동을 함으로써 밤에 활발해지는 신체 재생 능력이 방해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질이 쌓이면서 피부의 수분 보유력이 떨어지고 피부는 탄력을 잃게 된다.

때문에 저녁형 인간은 우선 야간에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 야식을 줄이는 것도 피부 트러블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낮에 활동을 하는 사람보다 더 신경을 써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게 좋다. 녹차잎, 국화꽃 등의 한방차를 마시면 피로 회복 효과까지 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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