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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이 달라진다…레저시설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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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이 달라진다…레저시설 조성 본격화

입력
2006.03.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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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일대 폐광지역이 4계절 관광ㆍ레저단지로 부활하고 있다.

탄광지역 2단계 종합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데다 강원도가 폐광지역을 관광레저스포츠 도시로 특화 시키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정선군도 올 한해 총 490여억원을 투자해 탄광지역 개발과 레저시설 조성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개발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정선 폐광촌 일대에 레저휴양형 개발 사업들도 활기를 띄고 있다.

우선 정선군은 남면 일대의 석회석 동굴을 종합레저 단지로 조성하는 ‘케이브 아이스피아(Cave Icepia)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석회석 동굴 안에 실내스키장과 호텔, 영화관, 오페라하우스, 워터파크 등을 건립, 4계절 전천후 레포츠 단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4월께 정선군 고한리에 지하2층, 지상12층 규모의 고급 레저형 콘도인 ‘선데일콘도’를 분양할 계획이다. 함백레저타운도 인근 조동리에서 2008년 준공을 목표로 호텔과 콘도 등이 들어서는 ‘세골위락단지’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비콘건설은 정선군 남면에서 콘도형 아파트 ‘비콘드림타운’을 건설중이다. 또 강원랜드 인근에는 한국의 디즈니랜드를 표방하는 테마파크 ‘하이랜드’도 건설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도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2곳의 대중골프장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카지노 사업을 운영중인 강원랜드는 세계적인 종합리조트사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1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식물원과 놀이시설 등을 갖춘 종합관광단지를 건설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골프장을 개설했으며 올 연말에는 스키장 운영에도 나서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선 폐광촌 지역과 서울ㆍ수도권을 연결하는 38번 국도 확장공사가 2008년 완공되면 정선 일대를 찾는 관광객수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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