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7일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또 지난해 매출액 11조1,147억원, 영업이익 8,155억원, 당기순익 5,079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 15.6%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31.3%나 감소했다. 올해에는 매출 12조8,401억원, 영업이익 1조210억원의 경영 실적을 목표로 삼았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전년대비 60.4% 늘어난 총 1조9,348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중 신규 투자를 지난해에 비해 174.0% 증가한 8,636억원으로 대폭 확대, 선택과 집중에 따른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 및 성장 모델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양대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키로 했다”며 “업종별 수직계열화를 통한 지분구조의 단순화 및 성과 위주의 책임경영체제 등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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