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황새 남생이 두루미 노랑무늬붓꽃 등 동ㆍ식물 44종이 복원됐다.
환경부는 최근 5년간의 서울대공원 등 전국 10개 기관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에 대한 증식ㆍ복원사업을 실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늑대 자연번식에 성공했으며, 팀버늑대는 인공수정을 통해 5마리를 생산했다. 또 두루미와 재두루미 번식에 성공하고 성감별 기법도 확립했다.
이밖에 국내 7개 동물원에 사육 중인 시베리아 호랑이는 자연번식을 통한 혈통도를 완성했으며, 남생이는 대량증식에 성공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최근 3년 동안 자연번식을 통해 한국호랑이 산양 등 4개종 11마리를 증식했다.
환경부는 또 토종 자원 확보를 위해 여우 반달가슴곰 시베리아호랑이 늑대 등의 번식 호르몬에 대한 분석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밖에 꼬치동자개 깽깽이풀 개가시나무 물부추 대흥란 등 11종은 증식 개체의 자생지 복원을 완료했으며, 인공기술 개발이 완료된 파초일엽 죽백란 잔가시고기 등 4종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서식지 등에서 복원할 예정이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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