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공사장에서 쓰이는 관급자재가 대량으로 불법 유출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과 경기 김포 등지의 상하수도 자재 판매상에서 수도관과 부속품 등 상수도 공사용 관급자재가 헐값에 판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배관공사의 특성상 추가 자재가 긴급히 필요할 때 인근 자재업소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후 나중에 관급자재를 대신 지급한 살례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급자재가 유출된 경위를 정확히 파악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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