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KBS 2TV ‘추적 60분’… 과자, 아이들을 해치고 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KBS 2TV ‘추적 60분’… 과자, 아이들을 해치고 있다

입력
2006.03.07 08:37
0 0

과자가 몸에 좋을 게 없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유명 제과업체 연구원 출신의 안병수씨가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란 책에서 폭로한 과자의 위험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해 큰 충격을 던졌다. 과자가 얼마나, 또 왜 해로운 것일까.

KBS 2TV ‘추적 60분’은 8일 오후 11시5분 ‘과자의 공포,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연출 이후락)에서 각종 실험과 조사를 통해 과자의 유해성을 낱낱이 밝힐 예정이다.

제작진은 우선 유탕과자 비스킷 파이 등 품목별 매출 1위인 10개 제품의 트랜스지방산과 중금속 함유량, 당 지수 등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측정했다.

그 결과 한 과자의 경우 1개(35g)당 트랜스지방산이 0.3g이나 들어있었다. 1개만 먹어도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트랜스지방산 허용량인 2.2g의 14%를 섭취하는 셈이다.

과자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한 사례도 적지 않다. 네살배기 성주는 과자를 몇 개만 먹어도 2, 3시간 안에 온 몸에 붉은 반점과 두드러기가 생겨 피가 나도록 긁어대곤 한다.

제작진은 과자가 아토피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타르계 색소, 표백제, 방부제 등 과자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7종을 선정, 아토피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피부에 패치를 붙여 48시간 후 반응을 보는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1명(96%)이 1가지 이상의 첨가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4가지 이상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도 4명에 달했다.

또 식이 유발반응 검사에서는 12명 전원이 첨가물이 든 쿠키나 주스를 3일 이상 섭취한 후 아토피 증상이 악화했으며, 섭취를 중단하자 상태가 호전됐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30년 넘게 ‘국민 과자’로 사랑 받아온 모 제품이 식품첨가물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는 사례 등 유명 제과업체의 비양심적인 상행위도 고발한다.

이희정 기자 ja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