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8일 각 계열사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두산중공업 사장에 이남두 두산엔진 사장을, 두산산업개발 사장에는 ㈜두산 정지택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두산 장영균 사장과 두산중공업 김대중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두산엔진 사장에는 조규상 부사장을 승진 임명했다.
이 신임 중공업 사장은 1976년 중공업에 입사, 2003년부터 두산엔진 사장을 맡았다. 정 신임 산업개발 사장은 재정경제원 출신으로 ㈜두산 사장 재임 시 두산 비상경영위원으로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경영체제 확립을 주도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두산중공업, 두산산업개발 등 핵심기업 최고경영자의 역량을 강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 인프라코어 상무 등 두산 4세들의 승진인사는 없었다. 다만 두산그룹 창업주 고 박두병 회장의 4남인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이 두산산업개발 등기이사로 내정됐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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