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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D-100/ 공식후원 현대車 광고효과 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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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D-100/ 공식후원 현대車 광고효과 9조

입력
2006.03.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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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는 독일 월드컵 시장을 잡아라.’

독일 월드컵 개막까지 3개월 이상 남았지만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월드컵 마케팅에 벌써 시동을 걸었다. 월드컵을 TV로 시청하는 사람은 20억 명에 달해 월드컵은 그야말로 세계 최대 비즈니스 무대이다. 현대ㆍ기아자동차 등이 독일월드컵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는 올해 월드컵 마케팅 비용으로만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일단 국제축구연맹(FIFA)에 내는 후원금 규모도 제일 크다. 계약 액수는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스폰서 1개사 당 내는 후원금은 5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여기에 월드컵을 위한 승용차 지원과 마케팅 비용까지 합치면 현대자동차가 쓰는 총 비용은 1,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월드컵이 개막되는 6월까지 본선진출 32개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굿윌볼 로드쇼’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굿윌볼 로드쇼란 월드컵 로고와 본선 진출 32개국 국기, 현대차 로고가 함께 새겨져 있는 지름 4m의 대형 축구공 애드벌룬에 세계 축구 팬들의 기원 메시지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FIFA가 인정한 독점 프로그램으로 현대차가 행사를 독점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 독일월드컵 기간 중 에쿠스와 그랜저, 쏘나타, 투싼, 트라제 등 650대를 임원과 선수 등에 제공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클릭과 투싼 등 일부 차종에 공식 엠블렘을 부착하는 등 월드컵 스페셜 버전을 특별제작, 국내외에서 할인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월드컵 공식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에 현대차 전용공간인‘현대 팬 코너’를 개설해 본선 진출국의 선전을 바라는‘승리 기원 표어공모전’, 월드컵 최고의 팬을 선정하는‘팬 오브 더 매치’, 월드컵 공식지원 차량인 현대차를 소개하는 ‘가상 전시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독일월드컵에서 한국팀을 응원할 응원단을 뽑아 왕복 항공료와 입장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2월 중 차를 구입한 고객에게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8강에 진출할 경우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월드컵은 강력한 노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라며 “이번 독일월드컵 후원을 통해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의 6조2,000억원보다 50% 가량 증가한 9조원의 홍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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