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사상 첫 올림픽 3관왕에 오른 안현수(21ㆍ한체대)와 진선유(18ㆍ광문고)가 받는 연금 및 일시 포상금은 얼마나 될까.
안현수와 진선유는 연금 점수 상한선인 110점을 초과해 앞으로 사망할 때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매월 100만원을 받는다.
토리노 올림픽 개막전 이미 연금 점수 상한선을 돌파한 안현수는 초과점수(326점)에 해당하는 일시 장려금으로 1억5,450만원을 수령한다. 진선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연금 수령액이 75만원에서 100만원을 채웠고, 초과점수 266점에 따른 일시 장려금만도 1억3,000원이나 된다. 더욱이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따낸 쇼트트랙 대표선수 10명은 모두 연금 100만원을 지급 받게 됐다.
올림픽 금메달의 경우 연금 점수는 90점이지만 110점에 해당하는 연금 상한선인 100만원을 보장 받는다. 올림픽 은메달은 30점에 45만원, 동메달은 20점에 30만원을 지급 받는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은 각 10점이며, 세계대회 금메달은 4년 주기(45점), 2,3년 주기(30점), 1년 주기(20점)에 따라 다르다.
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 연금점수는 20점이다. 결국 올림픽 금메달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9개의 가치에 해당하는 셈이다. 태극 전사들이 받게 될 연금과 포상금은 소득세법상 ‘비과세 기타 소득’으로 분류돼 세금이 면제된다. 또 4주간 기본 군사훈련을 받는 병역혜택은 올림픽 금,은,동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주어진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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