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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없는 '나홀로 창업' 수익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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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없는 '나홀로 창업' 수익 짭짤

입력
2006.02.2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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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해 운영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나홀로 창업’이 주목 받고 있다. 인건비와 점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직원 관리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초보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나홀로창업은 특성상 무점포 형태가 많다. 뮤지컬 ‘명성황후’에 출연했던 배우 이성재(35)씨는 3개월 전부터 체어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웰터치’(www.welltouch.co.krㆍ02-2051-3876) 사업을 하고 있다. 특수 제작된 마사지 의자에서 10~30분간의 짧은 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씨는 뮤지컬 배우들이 공연전 몸을 풀 수 있는 마사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공공장소, 전시회장, 기업휴게실 등에 의자를 가지고 방문하기 때문에 혼자 운영하는데 무리가 없다.

혼자할 수 있는 무점포 업종으로 토너ㆍ잉크 방문 충전업인 ‘잉크가이’(www.inkguy.co.krㆍ02-392-7080)도 추천할 만하다. 잉크가이는 휴대용 토너 및 잉크 충전장비를 들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 즉석에서 충전을 해주는 사업. 서비스업체에 잉크 카트리지를 맡긴 후 1~2일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 낭비를 줄여주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나홀로 창업이라고 해서 꼭 무점포 형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소규모 판매업이나 서비스업 업종 중에서도 혼자 운영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멀티브랜드 천연화장품 전문점 ‘베로니떼’(www.veronitte.co.krㆍ02-452-8161)는 여성이 혼자 운영하기에 적합한 창업 아이템이다. 주택가 상권의 여성들이 주고객이고, 본사에서 화장품 공급을 책임지기 때문에 점주가 화장품에 대한 지식만 갖추고 있다면 직원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

아침을 거르고 다니기 쉬운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토스트 전문점도 혼자 운영이 가능하다. 서빙 직원이 필요 없도록 홀을 없애고 테이크아웃 위주의 점포로 운영해야 한다. 웰빙토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토스토아’(www.tostore.co.krㆍ032-424-7080)를 눈 여겨 볼만하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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