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TV 리모컨을 눌러 은행업무를 보는 ‘TV 뱅킹’ 서비스가 올 상반기 안에 본격 시작된다. TV 뱅킹이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디지털방송의 특성을 이용해 TV로 예금조회, 자금이체 등 은행업무를 보는 것. SC제일은행이 지난해 3월부터 ‘위성방송형’ TV뱅킹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이는 셋톱박스 외에도 별도의 안테나가 필요한 불편이 있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기업, 대구, 부산, 경남은행과 우체국 등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한국디지탈케이블센터 및 데이콤과 공동으로 TV뱅킹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과 농협은 CJ케이블넷 및 아이엠넷피아와, 통합 신한은행도 큐릭스 및 연합인포맥스 등과 함께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은행의 서비스는 ‘케이블 방송형’으로 셋톱박스만 갖추면 TV뱅킹 전용 채널이 생기기 때문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