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카페 등을 통해 마약류와 총기류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28일 국회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뒤 정부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다음과 네이버 등에서 관련 인터넷 카페에 접속하면 엑스타시와 대마초 등 마약류와 총기류의 매매자와 쉽게 접촉할 수 있다. 매매자와 거래계약이 성사되면 휴대전화번호를 교환한 뒤 약속장소를 정해 아무런 제지 없이 돈을 주고 물건을 건네 받을 수 있다.
박 의원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실제 구입을 시도, 총기류는 유통경로를 확인했고 마약류의 경우 매매자를 만나 구입할 수 있었다.
박 의원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 같은 마약류와 총기류의 인터넷 불법유통 경로, 계통도, 매매자의 연락처 등을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인터넷을 통한 불법 유통사례가 마약류에 이어 총기류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치안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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