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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출개각 초읽기 與 하마평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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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출개각 초읽기 與 하마평 '술렁'

입력
2006.02.2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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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장관 차출용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여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4~5명의 장관교체설이 나돌면서 적잖은 인사들이 혹시나 하는 설레임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덩달아 자천타천의 하마평도 무성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행자부다. 오영교 장관의 충남지사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부천시장과 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원혜영 의원,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정동영 의장의 핵심측근인 이강래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온다.

행자부에선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부처인 만큼 정치인보다 관료가 적격이라며 내심 권오룡 제1차관의 승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도 거론된다.

부산시장 출마를 굳힌 오거돈 해수장관 후임으로는 ‘인물 키우기’차원에서 2ㆍ18 전대에서 낙선한 김영춘ㆍ 임종석 의원, 원내공보부대표로 호평받았던 오영식 의원,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송영길 의원 등 40대 발탁설이 흘러나온다. 김태랑 전 의원, 원혜영 의원, 이강철 전 수석 등의 이름도 나온다.

대구시장에 출마하려는 이재용 환경부 장관 후임으로는 1ㆍ2 개각 당시 이상수 전 의원과 노동부 장관 경합을 벌였던 이목희 의원 등이 거명되는 가운데 DJ 측근으로 40대 여성인 박선숙 전 차관도 유력 후보다.

여당이 경기지사 후보로 눈독을 들이는 진대제 정통부 장관의 경우 교체시 차관 출신인 변재일 의원, 정 의장 측근인 채수찬 의원,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거론된다. 또 정동채 문화부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와 무관하게 개각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경 의원이 의욕을 보인다.

그러나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당내 인사의 입각은 현재로서는 기대치 수준에 불과하다”며 정치인 입각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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