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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섹션-공부야 놀자/ 홍영규 유학칼럼 - 영어 술술~ 美 공립교환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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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섹션-공부야 놀자/ 홍영규 유학칼럼 - 영어 술술~ 美 공립교환학생

입력
2006.02.2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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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어를 사용하는 아시아권 국가들에 대한 조기 유학 관심이 많다. 싱가포르를 위시하여 말레이지아, 필리핀 심지어 인도, 남아공화국까지 유학대상국의 폭이 넓어지고 아일랜드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까지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그 나라의 현지어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지식층에서는 자기들끼리 영어로 소통하는 경향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홍콩과 더불어 서구 국가들이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만큼 영어를 쓰는 많은 인구들이 있다. 이러한 나라들에서는 이제 영어가 그 나라 사람들 사이의 계급을 규정하는 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향후 10년 후를 생각해보면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활동하기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쉽게 할 수 있다. 필자는 1990년대 후반기에 동유럽이 개방되면서 그 나라에서 몇 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었다.

그 당시 많은 서구의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기존에 사회주의 경제 교육과 러시아어를 주된 외국어로 사용하던 기존 계층들이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 물러나면서 영어를 사용하고 배운 새로운 계층에게 자리를 물러주던 인력 이동 현상을 절실하게 경험하였다. 우리나라도 FTA 체결과 자유 경쟁 하에서 향후 10년 후에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할 경우에 경쟁력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가 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요즈음 학부모들 사이에 자녀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열망은 대단하다.

경기도에 세워진 영어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서 부모들이 장사진을 치고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부터 외국으로 보내는 등 영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투자는 대단하지만 정작 교육 당국들은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시키는 연한을 내리는 문제도 아직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영어에 대한 중요성으로 부모들이 자녀의 조기 유학을 결심하곤 하는 데 이 경우 대부분 유학가면 영어는 확실하게 해 올 것이라는 기대가 담겨 있는데 그러면 이러한 영어를 가장 확실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 유학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 까?

필자가 다년간 경험한 바로 공립학교 교환 학생 프로그램이 최고의 방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국을 위시한 타 국가들의 공립학교 프로그램은 우선 외국인이 없는 현지인들의 학교와 현지 가정에서 그 일원으로 활동 함으로서 24시간 영어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미국 공립교환 학생으로 불과 10개월 정도 다녀온 학생들이 미국식 사고 방식과 영어 구사 능력을 보면서 새삼 놀라곤 한다. 미국 가정으로 1년간 입양되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되듯이 그들은 짧은 시간에 놀라운 영어습득 능력을 보이곤 한다. 그러면 왜 이 학생들이 영어를 잘 해올까? 대답은 학생들이 미국 가정과 사회 , 문화 속에서 완전히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환학생으로 참여하면 한국 내 부모들은 미국의 자녀와 연락하는 것과 자제할 정도로 그 쪽 생활에 동화되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자녀들은 현지인들과의 직접적인 접촉과 문화권에서의 생활 및 경험으로 형성되면 그 토대 위에서 영어의 소양과 이해할 수 있는 지식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대학을 마치고 대학원 등으로 유학을 떠나 학생들이 학위를 따고 귀국하지만 영어를 제대로 마스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이다. 따라서 유학을 가기 전에 얼마나 다양한 현지인들과의 생활이나 접촉이 있는 가를 따져서 가야 할 것이다.

/미국변호사, ‘유학, 이민 미국변호사 홍영규와 상담하세요’ 저자, www.globale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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