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급 입식 타격기의 제왕 임치빈(27ㆍ태웅회관)이 국내무대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임치빈은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1회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KHAN) 대회에서 다크호스 이수한을 꺾고 대회 초대챔피언 자리와 함께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K-1 월드 맥스 세계최강 결정 토너먼트 개막전 출전티켓을 따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임치빈은 8강과 4강전에서 의외로 접전을 펼치며 판정승을 통해 결승전에 올랐다. 함께 결승전에 오른 주인공은 두 경기 연속 1회 KO승을 거둔 이수한. 하지만 임치빈은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3라운드 적극적인 공격으로 TKO 승리를 따냈다.
임치빈은 “결승에서 마지막 펀치로 3번째 다운을 빼앗는 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결승전에서 임치빈과의 대결이 기대됐던 ‘외팔이 파이터’ 최재식은 이수한의 공세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장치혁 기자 jang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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