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문의 사교육 지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어학연수시장 규모도 덩달아 늘고 있다. 10년 전부터 시작된 필리핀 어학연수시장은 다른 국가에 비해 시장규모가 더욱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과 캐나다에 비해 비용이 3분의 1 가량 저렴하다. 1대 1 맨투맨수업을 통한 짧은 기간 내 말하기와 듣기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효험’을 발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생과 2~3개월 단기로 시간을 낼 수 있는 일반인들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거리상 장점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4시간 거리인데다 시차도 1시간 밖에 나지않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필리핀 어학연수의 패턴도 조금씩 바뀌는 추세. 최근 연수생들 상당수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징검다리’로 필리핀에서 3~6개월 정도 영어기초를 닦은 뒤 호주와 캐나다 등으로 건너가 6개월정도 다시 공부를 하고 있다.
필리핀은 알려진 것과 달리 반정부군이 있는 소수지역을 제외하면 아주 안전하다.
특히 국제휴양지로써 각광 받고 있는 세부와 수도인 마닐라 등이 가장 인기있는 어학연수지로 꼽힌다. 또 미국 캐나다 호주에 비해 필리핀에서는 한국인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어학원의 선택은 이런 까닭에 매우 중요하다. 어학연수의 성패를 사실상 좌우하기 때문이다.
필리핀 어학연수 전문 학원인 CIA어학원(www.cebucia.com) 이형근 실장은 “어학원을 선정할 때 학교시스템이 잘 갖춰졌는지, 최소한 3년 이상된 학교를 어학연수 기관으로 갖고 있는 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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