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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스 뒤집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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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스 뒤집기 쇼

입력
2006.02.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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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67-72로 끌려가던 4쿼터 중반.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김병철(17점 3점슛5개)은 무섭게 타올랐다.

김병철은 연속 3점슛 2방을 림에 꽂아 73-72 첫 역전에 성공했고, 73-77로 뒤진 31.8초전과 6.8초전에도 재차 3점슛을 성공시켜 79-79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병철은 연장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꽂아 기선을 제압했고, 이번엔 김승현(10점 7어시스트)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창원 LG 조우현(20점 3점슛6개)과 노먼 놀런(21점 15리바운드)의 잇단 슛을 허용해 84-84로 맞선 연장 종료 1분38초전 김승현은 3점슛과 자유투로 연속 5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가 20점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오리온스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4연승 상승세의 LG를 연장 접전 끝에 91-86으로 물리치고 단독 6위에 올라섰다.

2쿼터 4분42분께 LG의 속공 찬스. LG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가 덩크하려고 뛰어 오르자 뒤따라오던 오리온스 리 벤슨이 블록슛을 시도했다.

벤슨의 수비자 파울. 그렇지 않아도 경기 내내 벤슨과 신경전을 벌여왔던 알렉산더는 순간 화를 참지 못했고, 둘은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갔다. 결국 심판은 동반 퇴장을 선언했다.

벤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오리온스 쪽의 피해가 더 커보였다. LG 놀런은 벤슨이 없는 골밑에서 자유자재로 득점을 터트렸고, 오리온스는 리바운드 열세 속에 3쿼터 초반 한때 20점차(36-56)까지 뒤졌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식스맨 배길태와 신종석의 눈부신 활약으로 잡은 역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까지 부진에 시달리던 김병철과 김승현은 4쿼터와 연장전에서 22점을 합작, 승리를 일궈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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