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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루' 10년새 어떨게 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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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루' 10년새 어떨게 변했나

입력
2006.02.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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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0만의 대도시 서울의 하루는 어떻게 돌아갈까. 10년 전의 하루와는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23일 서울시가 이를 짐작케 할 ‘2005 서울통계연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하루 271명의 새 생명이 태어나고 104명이 생을 마감했다. 196쌍은 결혼을 하고 74쌍의 부부는 이혼을 한다.

95년과 비교하면 신생아수는 40% 정도 줄었고, 이혼하는 부부의 수는 60% 정도 늘었다. 최근의 저출산 경향과 쉽게 이혼하는 세태를 반영한다.

서울 시민들에게는 지하철이 버스보다는 더 가깝다. 무려 629만명이 지하철을 타고, 399만명이 버스를 탄다. 10년 전에는 버스 승객이 지하철 승객보다 110만명 가량 많았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년 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1.3명으로 집계됐고, 해외관광과 어학연수 등이 급증하면서 하루 여권 발급량은 다섯배 가량 늘어난 3,099장으로 집계됐다. 기름값 인상과 자가용 보급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루 차량증가 대수는 10년 전 305대에서 크게 줄어들어 9대에 그쳤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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