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악계의 선구자 박민종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17일 0시4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개성 출생인 고인은 초창기 양악의 계보를 세운 대표적 연주자로 한국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져있다.
서울제1고보(경기고 전신), 일본 도쿄예술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 이화여대 음대 교수와 초대 한국음악학회장, 예술원 회원을 지냈으며 서울시향 전신인 해군정훈음악대와 독일 WSO교향악단 악장 등을 역임했다. 작곡가로서도 ‘5음 음계적 즉흥곡’ 등 1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대한민국예술원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국민음악상 등을 수상하고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장남 영찬(63ㆍ재불 사업가)씨 등 2남 1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010-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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