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선수단이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사기진작을 위해 경쟁적으로 지급하는 포상금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은 2만5,000달러(한화 약 2,420만원), 프랑스는 4만유로(한화 약 4,627만원)를 주고 있다. 러시아는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보다 많은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는 개인 금메달리스트에게는 2만유로(2,313만원), 단체전 금메달을 따면 개인당 5,000유로(578만원)씩을 준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도 체육 엘리트들에게 어김없이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알파인 '남녀지존' 金 4개 쾌거
알파인 스키의 남녀 `지존'으로 불리는 헤틸 안드레 오모트(34ㆍ노르웨이)와 야니카 코스텔리치(24ㆍ크로아티아)가 19일 올림픽 스키사를 새롭게 썼다. 아모트와 코스텔리치는 이날 나란히 우승하며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사상 처음으로 통산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둘 다 이번 대회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악조건을 이겨내고 얻은 금메달이라 기쁨이 더욱 크다.
2002년 우승 노르웨이 '금 갈증'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노르웨이가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노르웨이는 19일까지 전체 메달수에선 16개(금 2개, 은,동메달 각 7개)를 획득, 독일(15개)과 미국(13개)을 제치고 최다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정작 금메달은 2개를 수확하는 데 그쳐 7개를 쓸어 담은 미국과 나란히 6개를 획득한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4개), 한국, 프랑스, 스페인(이상 3개)에 이어 8위로 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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