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초대 정책실장 출신으로 지난해 5월 발탁 당시 화제가 됐던 청와대 김진경 교육문화비서관이 프랑스 문학상 후보작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공직 보다 문학의 길을 택한 셈이다.
김 비서관이 쓴 동화 ‘고양이학교’는 프랑스 작가 5명이 쓴 작품과 함께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립튀블 상’(Le Prix des incorruptibles) 후보작에 올라 있다. 이 상의 수상작은 6월 프랑스 학생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김 비서관은 내달 15일 프랑스를 방문, 학교와 도서관을 돌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품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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