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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부부에 희망주는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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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부부에 희망주는 '좋은 아침'

입력
2006.02.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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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부 10쌍 중 한 쌍이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다. 불임 클리닉이 성업 중이지만 불임 시술을 받으려면 평균 1,000만원 이상이 들어 엄두조차 내기 힘든 이들이 적지 않다.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연출 전수진, 김태식)이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연중 기획 2탄 ‘불임 부부를 위한 희망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불임 부부들에게 무료로 인공 수정 및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해 주자는 것으로 3월 10일 첫 전파를 탄다.

불임 전문 병원 마리아산부인과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1차로 다섯 쌍의 부부를 선정, 임신에 성공해 출산을 할 때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1월 27일부터 홈페이지(tv.sbs.co.kr/morning)를 통해 사연 시청을 받은 결과, 10일까지 150쌍이 참여했다. 신청자 가운데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이혼했다가 힘들게 재혼을 했으나 다시 불임으로 고통 받는 주부를 비롯, 불임으로 속이 시커멓게 타버린 종갓집 며느리 등 안타까운 사연이 꼬리를 문다.

제작진은 매달 일정 수의 불임 부부를 선정해 무료 시술의 기회를 주는 한편, 방송을 통해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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