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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개발 휴대인터넷 내년 伊서 상용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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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개발 휴대인터넷 내년 伊서 상용서비스

입력
2006.02.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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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한국형 휴대인터넷) 상용 서비스가 내년 이탈리아에서 유럽 최초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이탈리아 최대 통신업체인 텔레콤 이탈리아(TI)의 리카르도 루찌에로 최고경영자(CEO)는 11일(한국시간) 2006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이탈리아 토리노의 ‘삼성올림픽 홍보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7년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토리노에서 와이브로 해외 첫 시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와이브로는 토리노에서 올림픽 경기 못지 않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10일 문을 연 홍보관의 와이브로 체험관에는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각국 선수,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 등이 첨단 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이들은 와이브로 기술을 활용, 이동 중에도 메달집계, 경기결과 등 올림픽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고, 다자간 화상회의는 물론 동영상 통화도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와이브로는 올해 한국에서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며, 3분기 부터는 베네수엘라에서 상용서비스가 실시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에서 사용하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과 함께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유럽식(GSM) 분야의 최대 행사인 3GSM 세계회의가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다.

국제 GSM협회(GSMA)에서 주최하는 국제회의 겸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등 962개의 이동통신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16일까지 첨단 기술력을 뽐내게 된다.

국내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올해의 최고 휴대폰상’ 3개 부문 후보로 오른 삼성전자가 6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와이브로 등 차세대 통신기술을 시연한다.

LG전자도 47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해 녹화기능을 갖춘 DMB폰 등을 선보이며, 박문화 사장은 16일 ‘3세대 휴대폰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팬택계열은 현장에서 총 30종의 휴대폰 전시 및 바이어 상담실을 운영하며, 이번 행사를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와이브로(Wibro)란?

이동 중에도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무선 휴대인터넷 서비스다.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인터넷(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약자다. 노트북컴퓨터나 개인휴대단말(PDA), 차량용 수신기 등에 무선랜과 같은 와이브로 단말기를 설치하면 이동하는 자동차나 지하철 안에서도 휴대폰처럼 자유롭게 1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토리노=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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