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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뉴보텍 소액주주들 허위공시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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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뉴보텍 소액주주들 허위공시 법적대응

입력
2006.02.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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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영애 관련 허위공시로 손해를 입은 뉴보텍의 소액주주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보텍 소액주주들은 ‘뉴보텍 피해 소액주주 모임’(http://cafe.naver.com/nuvotecstock.cafe)이라는 사이버 카페를 개설, 뉴보텍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공동 원고단을 모집하고 있다. 12일 오전 8시 현재 133명이 소송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이들이 강경대응에 나선 이유는 어이 없는 허위공시로 인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뉴보텍 주가는 ‘주식회사 이영애’ 설립을 재료로 지난해말 6,000원선에서 지난 7일 장중 2만3,8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영애측과 ㈜이영애 설립에 합의했다”는 내용의 7일 공시가 허위로 드러나고 이영애가 뉴보텍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주가는 3일 연속 하한가를 거듭한 끝에 1만1,600원까지 하락했다. 불과 4일만에 주가가 반토막난 셈이다.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133명의 경우 총 투자금액이 44억7,600만원이었으나 이미 18억7,000만원이 허공으로 날아가버렸다. 한 소액주주는 “7일 미수금까지 동원, 주당 2만2,000원선에 9,000주에 가까운 주식을 매입했다가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매수 주문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손실액은 더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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