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녹색 테이블의 여왕’으로 여자탁구를 주름잡았던 양영자(42ㆍ사진)씨가 최근 일시 귀국했다. 양씨는 97년 4월 개신교 선교사의 길을 선택한 남편(45)을 따라 몽골로 가서 선교활동을 해왔다.
양씨는 8일에는 현역 시절 황금콤비를 이뤘던 현정화(37ㆍ한국마사회 코치)씨와 만나 오랜만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양씨는 “정화가 전보다 얼굴이 야윈 것 같아 조금 안쓰러웠다”며 “한국 탁구를 위해 힘이 되지 못하는 게 늘 미안한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해주고 있는 정화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승택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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