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승 총재 '본전금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승 총재 '본전금리'

입력
2006.02.10 09:09
0 0

금통위가 9일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오는 3월말로 4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박 승 한은 총재가 ‘본전금리’을 찾게 됐다. 2002년 4월 초 취임 당시 콜금리 4.0%로 되돌려 놓은 것이다.

박 총재 임기 중 콜금리 인상과 인하는 각각 4차례. 박 총재는 취임 직후인 2002년 5월에 4.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 때 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에서는 ‘본때금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전윤철 당시 경제부총리 등 장관들이 인상시기를 늦춰야 한다며 심하게 간섭한 데 대해, 금통위가 ‘본때’를 보여줬다는 설명. 이후에도 정부 간섭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금통위의 독자적 판단이 관철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 특히 최근 3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를 반증한다. 한은 관계자는 “금통위가 몇 달 사이에 세 번 이상 올린 적이 없는데, 이번 인상으로 한국은행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올릴 때는 소극적이고, 내릴 때는 관대하다는 비난에서 이제는 벗어나게 된 셈이다.

유병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