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브로커 尹과 돈거래 현직판사 사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브로커 尹과 돈거래 현직판사 사직

입력
2006.02.09 09:06
0 0

거물 브로커 윤상림(54ㆍ구속기소)씨와 돈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난 현직판사가 최근 법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재 서울지역 지방법원에 근무하는 A판사는 지난해 5월 윤 씨에게 9,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밝혀졌다. A판사는 윤씨의 요구로 퇴직금을 중간정산한 돈까지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고 해명해왔다.

A판사는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씨가 아파트 사업을 하고 있는데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해 빌려준 것이 맞다”고 거듭 밝혔다. A판사는 “윤 씨 사건에 연루된 것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씨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경수 부장검사)는 윤씨로부터 수사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되는 전북경찰청 고위 경찰관 2~3명의 계좌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사건 당사자와 경찰 사이에 돈 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단서가 포착돼 사건 지휘선상에 있던 경찰관들의 계좌를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4월 윤씨의 소개를 받은 기획부동산업자 이모(구속)씨가 진정서를 접수하자 피진정인 김모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무리하게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