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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찐빵' 브랜드 주민들이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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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찐빵' 브랜드 주민들이 지켜냈다

입력
2006.0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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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 안흥면 찐빵마을 주민들이 ‘안흥찐방’ 브랜드를 사수했다. 주민들은 내친김에 브랜드 침범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단체로 상표권을 출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횡성군과 안흥면 찐빵마을협의회는 최근 특허청이 ‘맛있는 안흥찐빵’의 상표등록을 거절했다고 7일 밝혔다. ‘맛있는 안흥찌빵’은 지난해 1월 강원 원주시의 한 업체가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한 제품. 지난해 9월 마을주민들이 이를 알고 이의를 신청하자 특허청이 지난달 31일 상표등록 거절 결정을 한 것이다.

특허청은 상표등록 거절결정문에서 “‘안흥찐빵’은 횡성군 안흥면 주민들의 개발과 품질유지 노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상품”이라며 “‘맛있는 안흥찐빵’이라는 출원상표가 등록돼 사용될 경우 일반 수요자나 거래자가 상품출처에 대해 오인 및 혼동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횡성=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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