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SK㈜ 베트남 광구 대규모 가스전 추가확인

한국석유공사와 SK㈜가 참여한 베트남 남동부 해상 메콩분지 15-1 광구에서 대규모 원유와 가스층이 추가로 확인됐다.

산업자원부는 2003년 11월 발견해 지난해 8월부터 평가 작업을 진행해 온 15-1광구 내 스투짱(백사자) 구조에 대해 2개의 구멍을 뚫고 평가시추 한 결과 3억 배럴의 초경질 원유와 3조∼4조 입방피트의 가스가 존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원유 도입량(8억 배럴)의 40%, 가스 도입량(1조1,000억 입방피트)의 3배에 각각 해당한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부 해상에 위치한 15-1 광구는 하루 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중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외유전개발 성공사례로 꼽히며, 석유공사가 14.25%, SK가 9.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