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Biathlon)은 스키와 사격을 혼합한 경기다. 그래서 이름도 ‘둘(bi)+경기(athlon)’를 합성해 만들었다. 스키를 신고 달리다 정해진 장소에서 5발씩 사격을 해서 표적을 맞추지 못하면 기록에서 1분이 추가되거나 150m의 벌칙코스를 더 달린다.
바이애슬론은 1968년 그레노블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됐고, 전통적으로 북유럽 국가가 강세다.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남녀 부문에 각각 5개씩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영웅’ 올레 에이나르 뵈른달렌(32)은 비요른 달리(39ㆍ노르웨이)가 갖고 있는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금메달(금8, 은4) 기록에 도전한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4관왕인 뵈른달렌(통산 금5, 은1)은 남자부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할 기세다.
한국은 박윤배(27ㆍ평창군청)가 가까스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아직 세계 수준과는 차이가 있다. 박윤배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남자 개인 20㎞에 출전한다.
이상준기자 jun@ 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