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찰 간부 '수상쩍은 잠적'
알림

경찰 간부 '수상쩍은 잠적'

입력
2006.02.08 09:18
0 0

교통사고를 낸 경찰 간부가 조사 중에 잠적했다가 약 40시간 만에 나타나 음주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소속 이모(51) 경위는 4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도로에서 후진하다 사이드미러로 장모(23ㆍ여)씨의 어깨를 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이 경위를 모 지구대로 데려가 조사하던 중 술냄새가 나자 음주측정을 하려 했다. 이 경위는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며 지구대를 빠져나간 뒤 행적을 감췄다.

강남서는 이 경위의 휴대폰에 출석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주거지에 경찰관까지 파견했으나 찾지 못했다. 이 경위는 약 40시간만인 5일 오후 8시께 강남서에 복귀했다.

경찰은 이 경위를 대기발령하고 음주운전 및 도주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하지 않고 신병관리를 소홀히 한 경찰관도 감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경위는 “음주운전한 적이 없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았으며, 내 신분이 확실해 일을 보려고 지구대를 나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