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들어갈 때 통행권이나 주차권을 받고 차를 뺄 때 현금으로 요금을 정산하는 번거로운 방식 때문에 피곤할 때가 있었을 것이다. ㈜이카드솔루션스(총괄이사 모종갑ㆍwww.cardparking.com)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교통카드로 주차장 요금을 계산하고 정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실용화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처럼 카드를 기계 가까이 대기만 하면 입차 시간 등 정보가 자동으로 기억돼 읽히기 때문에 입ㆍ출차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아울러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연계하면 좀 더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운전자가 갖고 있는 카드를 쓰면 되기 때문에 주차권 발급 비용도 절약되고 무인 정산이 가능해 인력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연결을 통해 주차현황, 요금정산, 정기권 현황 등 주차장 운영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해 감독과 통제도 한층 용이해진다. 주차장 운영 업체는 원래 사용하던 기기에 카드 판독기만 붙이면 운영이 가능하다.
모 총괄이사는 “새로 개발한 시스템은 교통카드 하나로 대중교통과 주차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환승 주차장에 이 기술을 적용, 복잡한 도시에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환승 할인을 받도록 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신도시를 건설할 때 이 기술을 적용하면 체계적인 도시 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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