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인하 조치 환원과 겨울 비수기가 겹치면서 자동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2월들어 자동차업체들의 할인혜택 등 판촉행사가 연말에 비해 줄었지만 일부 차종은 오히려 할인 폭이 커졌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특소세 인상 전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어 잘만 고른다면 실속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디젤차량을 특별 우대하는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아반떼XD의 경우, 휘발유 모델의 할인폭은 50만원이지만 디젤 모델은 여기에 2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현대카드의 세이브 포인트를 사용하면 30만원의 할인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쏘나타 디젤을 구입하는 고객도 30만원을 할인받고, 30만원의 세이브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차 소유 고객이 신형 싼타페 구입시 20만원의 재구매 할인혜택과 30만원의 세이브 포인트 혜택이 동시에 주어진다. 기아차는 쎄라토(90만원), 쏘렌토(80만원), 오피러스ㆍ모닝(50만원), 카렌스(40만원)에 대해 등록세ㆍ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할인혜택을 준다.
쌍용차는 레저용 차량(RV) 구입시 다양한 할부상품과 할인혜택을 주는‘Love in RV 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다. 2005년형 로디우스 구입자에게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30만원을 깎아준다. 또 카이런 2.7 모델은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5% 할인, 뉴렉스턴은 108만원 상당의 EBD와 ABS, 동반석 에어백 등을 무상 장착해준다. 액티언은 자동차 등록세(5% 할인)를 지원해 준다.
아우디코리아는 A6 2.4 판매 1,000대 돌파를 기념해 A6을 구매하는 고객 100명에게 내비게이션과 지상파 DMB 등을 탑재해준다.
폴크스바겐 코리아는 SUV 투아렉의 가솔린엔진 2006년형 모델을 내려서 팔고 있다. 투아렉 V8 4.2는 TV 디스플레이를 추가하고도 가격은 종전보다 360만원 싼 1억230만원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전 차종을 특소세 인상 전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동시에 SUV모델인 지프 체로키 디젤과 그랜드체로키 리미티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등 주요 차종에 대해 최대 42개월 무이자 할부 및 등록 비용지원 등의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BMW코리아도 2006년식 BMW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특소세 인상 이전 가격으로 판매한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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