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개월여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겅규시즌 경기에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박지성은 3일 오전(한국시간)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4라운드 원정경기에 교체 출장했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고 팀도 3-4로 패배했다. 박지성은 1-3으로 뒤진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와 교체돼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과 함께 교체 투입된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후반 18분과 23분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3-4로 따라 붙었지만 전반 허용한 3골을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승 6무 4패(승점 48)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와 BBC 등 현지 언론들은 박지성이 교체 출장했음에도 벤치를 지킨 것으로 기록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매 경기 출전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는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을 벤치를 지킨 선수로 분류, 평점을 주지 않았고 BBC 인터넷 사이트의 실시간 경기 문자중계인 ‘라이브 텍스트’도 박지성과 플레처의 교체를 누락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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