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미도파
롯데쇼핑 상장 기대감으로 급상승했던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전날보다 4,800원 하락한 2만7,450원으로 급락하면서 3만원대가 무너졌다. 롯데미도파는 지난달 6일 4만5,350원까지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롯데쇼핑 상장 기대감으로 인한 지나친 주가 상승이 이번 하락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롯데미도파의 순이익은 300억원으로 시가총액 1조9,219억원과 비교할 때 주가수익비율(PER)이 70배에 이른다”며 “롯데쇼핑 상장이 끝나면 과도하게 상승했던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
EA(Electronic Arts)사와의 FIFA게임 공동개발 소식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전날보다 4,600원 상승한 7만2,6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최근 일주일 만에 주가가 5만원 대에서 7만원 대로 수직상승했다. 이날 상승은 ‘구글 쇼크’에 따라 대부분의 인터넷ㆍ게임 업체들이 급락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더욱 돋보였다.
네오위즈측은 “이번에 런칭하는 온라인 게임은 세계적 프랜차이즈인 ‘EA sports FIFA’ 시리즈를 기초로 매치 메이킹, 팀 만들기, 선수교환 등 특별한 기능이 대폭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재
지난해 3분기(2005년 9~12월) 실적 악화로 인해 큰 폭 하락했다. 전날보다 7.12% 하락한 1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화재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66억원으로 전기대비 55.9%, 전년동기 대비 6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도 66.3% 감소했다. 현대해상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도 실망스러운 실적 때문에 이날 동반 하락했다. 대우증권 구철호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안정되지 않을 경우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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