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분양 어느 단지가 좋을까.’
3월 판교 분양의 일정과 계획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목 좋은 단지를 선택해야 하는 청약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분양에서는 모델하우스가 사전 공개되지 않아 청약자들이 일일이 아파트 관련 정보를 파악해야 할 상황이다.
같은 판교라고 해도 공급업체에 따라 입지여건과 단지구성, 마감재, 분양가 등이 제각각 이기 때문이다. 특히 판교 분양 첫 테이프를 끊는 주택 업체 대부분이 기업인지도가 낮은 생소한 회사들이어서 수요자들의 사전분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림 리츠빌 한림건설은 서판교 A12-1블록에서 29~34평형 1,045가구를 분양한다. 37만여평의 금토산 공원이 단지 옆에 있다. 동판교 상업지구와도 가까워 택지분양 당시 최고 경쟁률(59대1)을 기록할 정도로 입지 여건이 좋다. 아파트 높이를7∼20층으로 다양화해 스카이라인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골프퍼팅장과 휘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조성된다.
건영 캐스빌 건영은 서판교 1-1블록에서 32평형 148가구, 33평형 74가구 등 모두 222가구를 분양한다. 3개동 모두 타워형으로 설계, 최대 10평 정도의 발코니를 확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운중천과 광교산을 볼 수 있고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서판교IC가 가깝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만든다. 분양과 동시에 착공해 2009년 1월께 입주가 가능하다.
대광건영 로제비앙 대광건영은 서판교 4-1블록에서 24평형 143가구, 33평형 114가구 등 257가구를 공급한다. 인근 단독주택지 및 상업지구와 가깝고 금토산 및 남수원CC와 인접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단지를 나무, 물, 빛, 흙의 4가지 공간으로 나눠 산책로와 연결된 숲길을 만들 계획이다.
풍성 신미주 풍성주택은 동판교 15-1 블록에서 33평형 1,147가구를 선보인다.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와 인접해 있고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에듀파크'와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 리모델링이 쉬운 가변형 벽체를 사용한다. 발코니 면적을 9~14평으로 잡아 확장시 40평형대의 주거공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성 필하우스 한성종합건설은 서판교 2-1블록에서 32, 33평형 268가구를 분양한다. 통풍과 조망, 일조권 확보를 고려해 판상형과 탑상형을 섞어 배치한다. 33평형은 3.5베이를 적용해 통풍과 일조권을 확보했고 32평형은 3면 발코니 배치를 통해 10평 가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 더원(The 1) 이지건설은 동판교 16-1블록에서 8~15층 16개동 규모에 33평형 72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당 야탑동과 붙어있고 분당선 이매역과 2010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이 가깝다.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와도 인접해 있다.
대방 노블랜드 대방건설은 서판교 3-2블록에서 24~32평형 임대아파트 266가구를 내놓는다. 13~18층으로 지어진다. 거실 확장이 가능한 가변형 벽체를 설치할 예정이다. 독일식 조경과 인라인ㆍ조깅 트랙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24, 32평형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이 가능하며, 10년 뒤 입주자가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 단지 앞에 중학교가 들어선다.
모아 미래도 모아건설은 서판교 11-2블록에서 임대아파트 23, 33평형 585가구를 공급한다. 두 평형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분양보증금과 월임대료는 미정이다. 입주 10년이 지나면 입주자가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 33평형의 경우 부부침실 앞뒤로 발코니 공간이 주어진다. 단지 녹지율이 54%에 달해 쾌적하다.
광영토건 사랑으로 임대아파트 전문인 부영의 계열사 광영토건은 서판교 3-1블록에서 15-21층 6개동 규모로 23, 32평형 371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운중천의 조망을 최대한 살려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평형을 채광 및 조망 효과가 뛰어난 정남향 3베이 구조로 설계한다.
진원ENC 진원ENC는 서판교 11-1블록에서 23, 32평형 임대아파트 470가구를 내놓는다. 단지 주변에 운중천과 금토산, 광교산을 조망할 수 있고 인구밀도가 낮아 쾌적하다. 모든 가구가 남향 배치된다. 보조주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광폭 발코니를 설치해준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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