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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관료출신이 다국적기업 CE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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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관료출신이 다국적기업 CEO로

입력
2006.02.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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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에너지코리아㈜는 31일 신임 대표이사에 이현승(39) GE코리아 전무를 전격 발탁했다. 이 대표는 발전설비 등 GE 에너지사업부문의 한국내 사업을 이끌게 된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던 이 사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 서기관을 거쳐 2001년 2월 컨설팅업체인 AT커니의 이사로 영입돼 민간부문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03년 7월 GE에 합류했다.

이 사장은 GE에서 한국내 인수합병 등을 주도해왔다. 특히 GE가 2004년 8월 현대캐피털, 지난해 8월 현대카드와의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한국내에서 금융부문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 사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GE코리아관계자는 “이 대표는 풍부한 관료 경험을 토대로 외국기업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면서“향후 GE의 차세대 경영진의 일원으로 신규에너지 산업분야에서도 경영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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