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최초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영어도시(E-타운)’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1일 영조주택이 건설중인 강서구 명지 주거단지 안에 우리말과 영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E-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자유치를 통해 조성되는 E-타운은 병원 학교 은행 식당 등 편의시설에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내국인이 근무하게 되며, 도로표지판 및 각종 문서에 영어표기가 의무화된다. E-타운내 초ㆍ중ㆍ고에는 원어민 교사가 우선적으로 배치된다.
부산시는 또 명지 주거단지 내 동사무소 등 일반 공공시설에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직원을 시범 배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시내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시내 거주 외국인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초ㆍ중ㆍ고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국제외국인학교도 지구 내에 신설해 2008년에 문을 열 계획이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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