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재정지출을 조기에 집행, 일자리 50만여 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처는 30일 청년과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에 지난해보다 10.2% 증가한 예산 1조5,463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은 52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4.0% 늘어난다.
기획처는 특히 올해 사업의 중점을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두고 교육ㆍ훈련이 아닌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난해 보다 46.6% 늘어난 22만9,000개로 잡았다. 이중 1년 이상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9만5,000개다.
기획처는 이를 위해 간병이나 급식, 가사도우미 등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에서 민간기업과 매칭펀드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키로 하고 올해 관련법률을 제정키로 했다.
정해방 기획처 재정운용실장은 “지금까지의 일자리지원사업이 단기적이고 저임금 일자리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중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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