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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제도 효과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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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제도 효과 있네

입력
2006.0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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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입된 주식시장 유동성 공급자(LP) 제도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종목별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LP제도는 유동성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거래 부진 종목에 대해 증권회사가 지속적으로 매도ㆍ매수호가를 제시해 안정적 가격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일 도입됐다. 현재 대신증권이 부산주공 내쇼날푸라스틱 대구가스 이구산업, 대우증권이 한농화성 한창제지, 현대증권이 국동 동양석판의 LP로 활동중이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증권사로부터 유동성 공급 서비스를 받고 있는 8개 상장사의 거래량과 주가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LP가 지정된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1만5,325주로 지정전인 지난해 평균(6,489주)보다 136%가 증가했다. 또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정전 7,000만원에서 지정후 1억7,200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도입 초기단계인 만큼 종목간 거래량 등의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LP 시행후 거래량 변동률을 보면 국동(141.7%%) 한창제지(3.2%) 대구가스(464.8%) 이구산업(103.8%)은 증가했지만 동양석판(-22.2%) 내쇼날푸라스틱(-22.4%) 부산주공(-17.4%) 한농화성(-8.7%)은 오히려 감소했다.

또한, 부산주공(44.7%) 국동(5.6%) 이구산업(0.5%)은 주가가 상승한 반면, 동양석판(-0.4%) 내쇼날푸라스틱(-7.5%) 한창제지(-5.35) 한농화성(-4.7%) 대구가스(-12.0%)는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은 거래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LP 지정 대상이 아닌 유상 종목과 비교할 경우 월등한 개선효과를 보였다”며 “LP 지정종목 주가 하락은 최근 시장급락의 영향과 지난해 소형주 주가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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