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노보더 유망주들의 축제인 2006 FIS(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가 다음달 2~5일 강원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에서 열린다.
세계 주니어 스노보드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스키ㆍ스노보드 대회로는 유일하다. 오스트리아 독일 이태리 프랑스 스위스 등 전세계 30개국에서 400여명의 젊고 패기있는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멋진 묘기와 장면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종목은 스노보드크로스(SBX), 하프파이프(HP), 빅에어(BA), 평행대회전(PGS) 등으로 이중 스노보드크로스(SBX)와 빅에어(BA) 종목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종목이어서 관심이 높다.
특히 코스길이 850m, 넓이 30m의 힙합슬로프에서 여러명의 보더가 동시에 출발, 슬로프의 다양한 코스를 넘어가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위로 승부를 가리는 스노보드크로스(SBX)는 가장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슬로프 경사 30도, 길이 233m의 커다란 점프대에서 그랩, 스핀, 플립등의 기술을 구사하는 빅에어(BA)도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기술과 안정된 랜딩 등 세계 수준의 묘기를 볼 수 있는 종목이다.
국내에서 현대성우리조트와 함께 비발디파크 2곳만 갖추고 있는 세계대회 수준의 하프파이프도 볼거리다. FIS(국제스키연맹)공인한 경사 17도, 길이 160m, 폭16.5m, 높이6m의 국제 대회 규격을 갖췄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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